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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목사님 소개

이은상목사님 소개

       세미한교회 3대 담임목사:이은상 목사님 소개





       이은상(Ryan E. Lee) 목사님


      ▪이름:이은상목사(Ryan E. Lee)

      ▪출생지:경기도 수원

      ▪가족사항:안희영사모(배우자), 이예준(아들), 이루아(딸)

      ▪목사안수:미국 남침례교(2012년 12월 30일)

       목회 및 교회 섬김 경험

      ▪와싱톤중앙장로교회(Korean Central Presbyterian Church, Centreville, VA)

          -부목사(2016년 8월 ~현재):목회기획, 장년사역 8공동체 담당, 글로벌사역팀, 통역팀, 장년훈련, 선교훈련, 출판미디어, 주미대사관 성경공부)


      ▪보스턴온누리교회(Boston Onnuri Church, Woburn, MA)

          -행정목사(2012년 8월 ~2016년 6월):기획행정, 차세대교육부, 선교부담당

          -이음채플(보스턴온누리 다운타운 캠퍼스)담당목사(2013년 2월~2016년 6월)

          -Powerwave Youth (EM)전도사(2012년 7월~2013년 2월)


      ▪달라스뉴송교회(New Song Church, Carrollton, TX)

          - EM유스부전도사(2010년 2월~2012년 7월)



       학력 및 경력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Fort Worth, TX)

          -World Christian Studies (PhD박사 Candidate), 2018-19년 졸업예정


      ▪하버드대학교 종교대학원(Harvard University Divinity School, Cambridge, MA)

          -종교, 윤리, 정치학(MTS 석사)졸업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Fort Worth, TX)

          -목회학(MDiv 석사)졸업, Biblical Language Concentration

       

      콜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 New York, NY)

          -동아시아지역학(MA석사) 졸업


       ▪칼튼대학교(Carleton College, Northfield, MN)

          -정치외교학(BA 학사) 졸업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Seoul, South Korea)

          -중국어과 졸업 



       목회비전과 연합사역비전

      I. 목회비전

      침례교 조직신학자인 웨인 그루뎀 (Wayne Grudem)은 그의 저서 "조직신학 (Sytematic Theology)"에서 교회의 존재 목적을 네가지로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 (Ministry to God: Worship)이고, 두번째는 교인들의 양육 (Ministry to Believers: Nurture), 세번째는 전도와 긍휼사역 (Ministry to the World: Evangelism and Mercy), 그리고 마지막 네번째는 이 모든 목적에 있어서 균형을 잡는 것 (Keeping These Purposes in Balance)입니다. 또다른 침례교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마크 데버 (Mark Dever)도 그루뎀과 거의 같은 맥락에서 다음 세가지 교회의 존재 목적을 소개합니다. 첫번째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the Worship of God), 두번째가 교회의 유익 또는 교화 (the Edification of the Church), 그리고 세번째가 선교와 전도 (the Evangelization of the World) 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라고 하면, 이렇게 정리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 예수님 믿게 하고, 예수님 이미 믿은 사람, 훈련시켜 더 잘 믿고 진정한 제자되게 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웨인 그루뎀과 마트 데버가 말하고 있는 교회 존재 목적도 이 한 문장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 교인들의 양육은 “예수님 이미 믿은 사람, 훈련시켜 더 잘 믿고 진정한 제자되게 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이고, 전도와 선교 그리고 긍휼사역과 사회참여는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 예수님 믿게 하는 것”에 해당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미한교회의 WORLD 5대 비전은 교회 존재 목적을 신학적으로, 그리고 목회적으로 매우 잘 정리해 놓은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W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Worshiping Church, O는 성도의 교제와 소그룹으로 하나되기 위한 Oikos Church, R은 구제와 봉사를 통한 Reaching-out Church, L은 복음으로 선교하고 전도하는 Life-giving Church, D는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를 만드는 Discipling Church. 세미한의 WORLD 비전은 전적으로 성경적이며, 제가 평소에 갖고있던 교회론을 온전히 보여주는 좋은 비전입니다.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의 비전 그 자체로도“예수님 안 믿는 사람 예수님 믿게 하고, 예수님 이미 믿은 사람, 훈련시켜 더 잘 믿고 섬기게 하는 것”을 너무도 잘 말 해 주고 있고, W.O.R.L.D. 하나 하나의 비전이 더 말할 나위 없이, 성경적이고 제가 갖고 있는 목회론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목회란 전적으로 성경적인 교회론에 근거해야 합니다. 한 지역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신 구원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대가 변해도, 아무리 한국과 미국에 교회의 어려움들이 많아지더라도, 이 땅에서 가장 소망이 있는 유일한 모임 또는 기관은 바로, 교회 입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보혈 흘려 사신 이 몸된 교회를 저는 너무나 사랑합니다. 교회는 ‘아직도’ 이 땅의 소망이요! ‘그래도’ 이 세대의 소망인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론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제 개인적인 목회비전과 목회자상을 나누고자 합니다.


      복음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목회. 

      저는 먼저 복음을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 승천하시고, 이 후 오늘날까지 복음을 위해 희생하고 순교한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해 봅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서 그들은 화형도 십자가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것이었을까요? 그들은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 죽은 것도 아니고, 그들의 인간적인 자존심이나 신념 때문에 죽은 것도 아닙니다. 그들은 오직 복음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들의 생명을 바쳐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신앙의 선배들, 순교자들을 닮길 원합니다. 바울 사도가 했던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 1:20- 21)”라는 고백처럼 정말 살든지 죽든지 제가 전할 것은 복음 입니다.

      심리학자이자 상담학자로 일하고 계신 어느 집사님께서 저에게 해 주신 말이 기억납니다. “사람이 툭치면 말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의 이성과 감성을 계속해서 사로잡는 것인데, 목사님은 툭 치면 복음이 나오시네요!” 제가 이제까지 여러 격려의 말씀과 조언을 받았지만, 그 집사님께서 해 주신 말씀보다 귀한 격려가 없었습니다. 저는 죽는 그날까지 그 집사님 말대로 툭 치면 복음만 나오는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저의 전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어머니 권사님께로 온 영향이 큽니다. 어머니는 평생 자영업을 해오시며, 매주 구역 식구들 성경공부를 시키셨습니다. 교회에서 권사님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상담학자로 여러 강의를 다니시며 주님께 쓰임 받습니다. 어머님은 알고 지낸 거의 모든 분들을 예수님께로 이끄셨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며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만나며 쌓아오신 관계들은 전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았습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그런 어머님의 전도하는 모습에 “복음 전하는 아름다운발”이라 하여, 어머님 발을 동판으로 만들어 교회 본당 밖 계단에 걸어주셨고, 이 후, 전도하여 교회에 100명 이상을 성도로 등록시키고 훈련시킨 분들에게는 전도자의 동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몇년 후, 아버지 장로님께서도 그 발자국을 남기셨다는 것입니다. 단적인 예지만, 어머님의 삶은 제가 봐도 전도였고, 지금도 상담가로 병원과 상담센터를 오고 가시며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전도하십니다.

      제가 뉴욕과 보스턴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수많은 타종교인들과 무신론자 (atheist)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이라고는 하지만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신 경고처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저는 그래서 캠퍼스들을 다니면서 많이 전도했습니다. 그들이 귀를 열 수 있도록, 필요할 때는 변증학적인 (apologetical) 토론과 대화로 복음을 나눕니다. 또 필요할 때는 개인적인 간증을 나눕니다. 하지만, 전도의 끝에는 결국 선포가 필요합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고 누구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갈 자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요 14:6). 하지만, 그러한 대담한 선포는 자주 종종 최고의 지식인들도 무릎 꿇게 만들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진리이고, 진리는 목마른 사람들일 수록 알아듣고 순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절대적 진리 (absolute truth)는 그 진리를 믿는 사람에게 그리고 그 진리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예를들어, 어떤 사람이 중력의 법칙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그 사람이 뛰어내리면 그 사람은 밑으로 낙하 할 수 밖에 없는 것처럼, 중력의 법칙을 믿던 믿지 않던 이 지구상 모든 곳에는 중력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바로, 중력은 절대적 진리의 한 예 입니다. 복음도 마찬가지라 생각을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부정하고 예수그리스도가 아니어도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외쳐도 예수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길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이러한 절대적 진리 복음을 사랑하기에,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 강단 위에서든, 일상 생활 속에서든 계속해서 외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하는 교회도 가함도 감함도 없는 순수한 복음을 계속해서 외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것 (요3:16), 장사한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 (요 20),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실 분이시라는 것 (요 14:6),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 (요 1:12),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선물로써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믿음에서 난 것이라는 것 (엡 2:8-9), 그리고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그들이 삶의 주인이 아니라 오직 예수그리스도가 그들의 주인이 된다는 것 (갈 2:20). 하나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복음을 복음 그대로 전하고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고, 그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복음 전하는 것, 제가 꿈꾸는 목회 입니다.


      복음을 살아내고 언행이 일치하는 목회. 

      요한복음 14:15에 예수님께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많은 크리스챤들과 목회자들이 복음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압니다. 율법적으로 지키려해도 어렵고, 은혜로 하려해도 어려운 것은 사실 입니다. 오직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할 때 진정한 자유함이 있고, 건강한 말씀을 살아내는 사람이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복음을 살아낸다”라는 표현을 참 좋아합니다. 복음을 말로 전하는 것도 성경적인 모델이지만, 복음을 손과 발로 살아내는 것도 참으로 성경적인 모델입니다. 저는 복음을 살아내고, 하나님과 한 약속, 그리고 성도님들과 한 약속을 지키는 목회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하는 교회가 모두 복음을 살아내기 위해 자신의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교회를 목회하길 소망합니다.

      마태복음 28:19-20의 지상명령에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지상명령의 핵심은 땅 끝까지 가서 “제자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침례가 필요하고, 가르치는 일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예수님께서는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냥 가르치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뛰어 넘어,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지켜 행해야 하는 것이죠. 야고보서 2:26에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셨습니다. 신앙은 배우고, 믿고,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까지가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은 목회자들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명령 입니다. 고로, 저와 온 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살아내길 원한다면, 그야말로 지상명령에 순종하고 나아가는 교회와 목회자가 되리라 믿습니다.


      The Sent와 Glocal 목회비전. 

      The Sent는 말 그대로 “보냄받은 사람들” 입니다. 요한복음 17:18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노라” 말씀하십니다. 모든 성도는 세상에 보냄받은 제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The Sent로 보냄받은 한 사람 한 사람 성도는 각자가 서 있는 가정과 일터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야 하고, 교회는 계속해서 보냄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영적으로 충전받고 힘있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전세계 비행기들이 모였다가 다시 이륙하여 퍼져갈 수 있는 Hub 공항과 같은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전은 참으로 기쁘게도 세미한교회 W.O.R.L.D. 비전 중 D – Discipling Church 제자만드는 교회의 비전을 통해 이미 공유 되어져있는듯 합니다.

      Glocal 비전은 Glocal과 Local의 합성어로 원래는 비지니스 분야에서 쓰여지기 시작했고, 최근 선교학계에서도 화두되고 있는 표현입니다. 선교학적으로 보았을때, 1980- 90년대는 한국 기독교의 세계선교 르네상스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사회참여와 긍휼사역이 한국교계의 주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신학을 가진 한국 복음주의계는 아무래도 사회참여나 긍휼사역 보다는 순수 복음을 전하기 위한 시도들을 많이 하기에, “긍휼사역”또는 “사회참여”라는 말 자체에 강한 거부 반응을 갖게 됩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그런 긍휼사역과 사회참여를 지극히 선교적이고, 지극히 복음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표현이 바로 이 Glocal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 하고 있는 세계 선교는 계속해서 Global에 초점을 두어 진행하고, 많은 교회들이 등안시 했던 Local 사역 (지역사회와 커뮤니티를 위한 사역)에 더 관심을 갖자는 시도입니다.

      저는 미주 한인교회가 한국어를 쓰는 문화센터 정도에 그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은‘한인’교회라는 정체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여러 교회가 자신들이 위치해 있는 지역사회의 미국인들 혹은 타민족 종족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한국교회로서의 몸집을 키우는데에만 연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인 2세들은 그 한인교회라는 성 안에서 또 하나의 성을 쌓고 ‘한인 2세’교회라는 정체성으로 타민족들과 벽을 쌓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들의 뿌리인 한인들과도 벽을 쌓습니다. 이 모든 것은 지극히 비성경적인 일입니다.

      정말로 감사한 것은 세미한교회가 이 모든 패러다임을 뒤집었고, 그야말로 Local에서도 꼭 필요하고 Global에서도 꼭 필요한 건강한 교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국내선교와 국외선교를 나누고, 까페 운영 등을 통해서 지역사회 커뮤니티에게 늘 열려있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여러 인디안 원주민 교회들과 난민 선교를 통해 타민족을 품고 있으며, 건강한 Missional Church로 성장하면서 그야말로 Glocal 사역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미주 한인 1세와 2세를 잇는 다리 목회. 

      유년 시절 파란 눈의 선교사이신 김장환 목사님의 아내이신 트루디 김 (Trudy Kim) 사모님께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앙기독초등학교 1회 졸업생이었고, 사모님은 사택에 저와 영어반 친구들을 모이게 하셔서 미국 파이를 구워주시고, 서울 용산에 미군 부대에도 자주 데리고 가 주셨습니다. 학교에서도 영어로 하는 수업이 많았고, 원어민 선생님들도 많으셔서 자연스레 영어가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누님 때문에 캐나다 왕래가 잦았고, 캐나다에서 아이스 하키를 배우고 캐나디언 학교도 한 학기 다녔으며, 고등학교 때는 한국에서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해 중국어와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웠습니다. 한국에 살지만, 미국/캐나다에 사는 것과 같은 유년,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궂이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온 이유는 부모님께서 뿌리를 알아야 한다는 강한 교육방침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회사 생활을 할 때도 외국 회사들과 영어를 주로 쓰는 업무였고, 마지막에 일했던 회사는 미국계 증권사로, 아예 홍콩과 뉴욕을 오고가며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역자로 부르시고 처음부터 사역지로 허락하신 곳은 미주 한인 이민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인생에 있어서 한국과 미국은 그닥 다른 나라가 아닙니다. 저는 세미한교회가 강조하듯 “100% 세계인, 100% 미국인, 100% 한국인”에 가까운 1.5세로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제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환경을 이야기 한 것은 다들 미국에 언제 왔는지를 물어보시고, 그 기준으로 1세와 2세를 나누지만, 저에게 미국에 온 시점이 (대학생 때), 미국을 처음 이해한 시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유스와 청년 사역을 해 온 결과, 미국에 있지만 미국을 모를 수 있고, 한국에 있지만 한국을 모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얼마나 미국과 한국 두 문화권을 섭렵하고 알기 원하고 노력하는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히브리인이었으나, 로마 시민이었고, 헬라어에 능통했습니다. 사도행전 21장 37절 이후에, 그는 잡혀서 천부장에게 헬라어로 말해 히브리인 군중들에게 설교할 기회를 얻습니다. 천부장은 그의 헬라어를 듣고, 감탄합니다. 그냥 단순한 헬라어가 아니라, 배워야만 알 수 있는 지식인의 헬라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어 (아람어)로 히브리인들에게 사도행전 22장 초반부터 설교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 문을 엽니다. “부형들아! (Brothers and father!)” 그리고 듣고 있던 군중들은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행 22:2)”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육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행 22:3).”여기에서 저는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육을 받고 (I was thoroughly trained in the law of our ancestors)” 부분에 초점을 잡습니다. 2세가 1세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thoroughly trained”되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엄한 교육이 아니고, 여러 분야를 거쳐 통전적으로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저는 반대로 한인 1세로서 영어와 미국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 thoroughly trained 되었습니다. 자연스러웠으나, 더 높은 수준의 영어를 위해서 영단어 22,000 그리고 33,000을 외웠고, 한국 특목고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면서도 SAT 1 & 2를 공부하기 위해서 미국 AP textbook들을 사서 공부하고, 끊임없이 essay를 쓰고 또 쓰며 훈련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졌고, 미국에 청소년들 청년들에게도 조언을 할 수 있고, 한국에 청소년 청년들에게도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공식들을 통해 차세대 목회의 비전을 나누길 원합니다.


      1+0.5=1.5 2-0.5=1.5 (1+2)/2=1.5


      첫 1+0.5=1.5는 완전히 1세로 자란 부모님들이 2세를 이해하기 위해서 0.5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0.5는 단순히 1도 안되는 작은 숫자가 아니라, 자신의 comfort zone을 깨고 나와 2세 자녀들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기도, 2세가 그래야 하는 것처럼 똑같이 thoroughly trained 되야 하는 그 과정, 그리그 무엇보다 그 과정을 받으려는 의지 (willingness)와 겸손함 (humility) 입니다. 그러면 1.5의 위치에서 2세를 이해할 수 있고, 서로를 사랑하고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함께 동행할 수 있는 것이죠. 두번째 2- 0.5=1.5 는 2세가 자신의 뿌리와 부모님을 이해하기 위한 0.5의 노력입니다. 똑같이 의지와 겸손함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체성 (identity)의 깨우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번째 (1+2)/2=1.5가 바로 요셉, 모세, 바울 등에서 볼 수 있는 성경적인 이중언어, 이중문화를 품는 모델입니다. 이것은 세미한교회의 차세대를 위한 비전처럼 100% 한국인, 100% 미국인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모델 입니다. 필요할 때는 완전한 1세, 또 다른 상황에서는 완전하 2세가 되어 1세 문화권과 2세 문화권 그리고 언어권을 자유자제로 오고 가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1-20장의 바울처럼 말이죠.

      이 모든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어도 제가 지난 10년 미국내 한인 유스와 청년들, 장년들을 목회하면서 눈물로 기도하고 목양하며 배웠고, 평생을 살아오면서 제 자체가 그런 과정을 겪었고, 지금도 두 아이를 그러한 성경적 교육의 틀에서 키우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제게 그러한 마음과 의지 그리고 깨우침을 주셨기 때문에 이 모든 비전이 말뿐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비전이 되도록 제 남은 인생을 바치려 합니다.

      이러한 제 1세와 2세를 잇는 비전을 나눌 때, 몇몇 분들은 회의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그럴때 제가 이런 예를 들며 권면 합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 1세와 2세가 자연적으로 H- Mart를 가야할 때와 Costco를 가야할 때를 알듯이, 젓가락을 사용할 때가 있으면 포크를 사용할 때를 알듯이, 스파게티나 피자를 먹을 때가 있으면 얼큰한 라면이 생각날 때가 있듯이 어렵게만 보이는 (1+2)/2=1.5 비전을 이미 우리가 삶 속에서 자연스레 살아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또 한가지, 1세와 2세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것은 또 한편으로는 처음부터 박수 받거나 영광 받지 못하는 사역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리라는 존재가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가므로써 그들의 행보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사람들이 들고 세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미한’의 비전 자체도, 결국은 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는 교회!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교회! 어렵지만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인줄 믿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인간의 다리가 되시기 위해, 멸시천대 고초 다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그 고통을 감당하시며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그것을 위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죽기까지 순종 하셨습니다 (빌 2:5-8). 1세와 2세를 잇는 다리의 목회는 그런 겸손함, 자기부정, 그리고 비움의 영성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역은 거기서 끝나지 않으시고, 결국 하나님께서 주님을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하늘과 땅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이 무릎 꿇고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함으로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게 하신다 하셨습니다 (빌 2:9-11).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기만을 소망하며, 그 사역 안에 모든 고난과 어려움 모두 이겨내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II.세미한 비전을 위한 연합사역에 관하여


      포트워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 (Master of Divinity) 과정으로 공부하던 때에 세미한교회는 모든 한인 신학생들에게 큰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최병락 목사님은 청중을 사로 잡는 강해 설교와 따뜻한 리더십으로 저를 포함한 여러 신학생들의 롤모델이 되셨고, 적은 숫자로 시작하여 빠르고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세미한교회는 미국 교수님들까지도 수업시간에 거론하실 정도로 자랑스러운 달라스 지역 대표 한인교회가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위해 신대륙으로 건너와 처음 정착한 보스턴 지역에서 목회하면서 한 때 찬란했던 과거를 자랑하는 박물관과 같은 교회를 여럿 보았습니다. 18세기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조지 휫필드 (George Whitefield)와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가 부흥 집회를 이끌었던 교회들도 있지만, 지금은 미술관이 되어버렸거나 몇 십명의 성도들이 근근히 출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목회자들은 이런 교회를 이제는 박물관이 되어버린 교회라며,“Museum Church”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교회는 ‘사명 (Mission)’으로 시작하여, 성장하면 ‘관리 (Maintenance)’를 하게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찬란했던 때를 기억하는 ‘박물관 (Museum)’이 된다는 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초창기에는 Mission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다가, 지금은 Maintenance 단계에 와 있는 대형교회들이 여럿 됩니다. 사명이 살아 있는 교회, 다시 말해 비전 (Vision)이 살아있는 교회는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과 사명이 성경적이고 온 교인들의 마음 가운데에 명확하게 각인되면 될수록 그 교회는 영적인, 양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세미한교회의 비전과 사명은 살아있습니다. 최병락목사님과 최수복사모님께서 얼마 전, 저와 제 아내에게 앞으로 더 원대하게 확장될 세미한의 비전을 나눠주셨을 때, 저와 제 아내는 크게 놀랐고 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제 목회인생에 있어서 입버릇처럼 말하고 이제까지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또 설교한 저의 목회 비전과 너무나 닮았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제가 온누리교회의 보스턴 다운타운 캠퍼스를 담당하게 되면서, 캠퍼스의 이름을 ‘이음채플’이라 지었습니다. ‘이음’의 뜻 안에는 저의 목회 철학도 담겨 있기에 다음과 같이 적어 봅니다.


      첫번째,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님과 나를 이음
      두번째,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 나와 우리를 이음
      세번째,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세상과 교회를 이음
      네번째, 미주 한인교회로서 한국과 미국, 한인 1세와 2세를 이음


      첫번째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나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복음 중심의 비전이고, 두번째는 공동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교회의 비전 입니다. 세번째는 이 땅에서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복음과 복음적 삶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기에, 교회는 교회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에 뿌리박은 영성으로 가정과 사회,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선교적 비전 입니다. 네번째는 미주 한인교회로서의 특별한 사명으로서, 한국과 미국을 잇고, 계속해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부딪치는 1세와 2세를 잇는 디아스포라 교회로서의 비전 입니다.

      이음채플은 제가 떠난 2016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이음’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고, 제가 워싱턴 DC지역에 사역지를 옮겨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성장시킨 공동체의 이름도 ‘THE Bridge’ 공동체 입니다. THE는 단순히 정관서 The를 뛰어넘어, Teaching, Healing, Evangelism의 앞글자를 땄고, Bridge는 국어로 ‘다리’의 의미처럼, 제가 갖고 있는 ‘이음’의 비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미한의 비전,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교회,” “세계인과 미국인과 한국인과 더불어 예배드리는 교회” 그리고 “2세를 100% 세계인, 100% 미국인, 100% 한국인으로 키우는 교회”의 비전이 제가 늘 생각하고 기도해왔던 ‘이음’의 비전과 표현하는 방식만 달랐지, 같은 비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미한은 이를 위해서 지난 16년간 달려왔으며, 세상의 교회들이 주목하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최병락 목사님과 최수복 사모님께서 저와 아내에게 세미한의 비전을 나눠주시며, 이번에 한국에 가시게 되는 이유도 이 세미한의 비전 중 ‘한’ 바로 한국에 대한 비전 때문에 주께서 보내신다는 확신을 수많은 눈물의 기도로 컨펌 받으신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할렐루야! 이것은 확실한 하나님의 역사이시다!”라고 탄식하며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 목사님의 연이은 설명과 계획들, 그리고 온 교회가 비전으로 한마음 되셔서 마치 사도행전 속 안디옥교회처럼 “오직 주님 주신 비전을 위해” 세미한교회에게 주신 Next Chapter를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듣게 되었을 때, 저는 교회의 영적인 성숙도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또한 강남중앙침례교회의 중직들도 그 비전에 동의하고 함께 뜻을 모아 기도하고 있음을 전해듣고 다시한번,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시면 하실 수 없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세미한 비전의 ‘한’ 곧 한국을 향한 새로운 비전의 장을 위해 가시는 최병락 목사님과 합력해서, 미주의 세미한교회가 이제까지 지켜오고 성장시킨 세미한의 ‘미’ 곧 미국을 향한 비전을 미국 내 더 다양한 지역과 민족을 통해 품을 수 있도록 헌신하길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 강남중앙침례교회와 달라스 세미한교회가 두개의 다른 교회가 아닌, 세미한의 한 비전을 품고 함께 동역하여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연합하겠습니다. 이것은 최병락목사님과 저에게 그리고 온 세미한교회에게 주신 비전이고 사명이기에, 그 길이 얼마나 험하더라도 기쁘게 달려가길 소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의를 위한 (마 6:33) 세미한 비전을 통해 영광 받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은상목사님 사역사진